과연 이것이 거거익선인가?
큽니다. 생각보다 큽니다. 다다익선, 거거익선이라 니노를 크게 볼 수 있는 건 좋습니다. 니노가 180.2cm라고 하지만 니노의 신장을 느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아크릴 스탠드로 니노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제가 거대한 니노를 담을 만한 홀더가 없어서 머리를 쥐어뜯을 뿐…. 아크릴 스탠드는 집에 예쁘게 장식하는 굿즈이자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면서 최애와 놀러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는 굿즈입니다. 보통은 아크릴 스탠드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홀더에 넣어서 들고 다니는데 니노가 들어갈 홀더가 집에 없음에 피눈물을 흘리는 중입니다. 니노랑 외출을 하기 위해 니노가 들어갈 홀더를 열심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니노랑 꼭 놀러 갈 거예요…. 디즈니랜드로! 바다로!! 기타 등등!!!
뭐죠? 이런 미친 귀여움은?
정말 귀엽습니다. 미친 듯이 귀엽습니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귀엽군.’ 정도였는데 실물을 보니 육성으로 천장을 부숴버릴 만큼 귀엽습니다. 조그마한 니노가 지도를 보는 것도 뛰어가는 것도 귀여워서 던져버리려고 하는 걸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귀여운 걸 보면 폭력적이게 된다는 데 그게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서 귀여워서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과 귀여워서 소중히 하고 싶은 마음이 싸우는 중입니다. 힘듭니다. 살 때 딱히 망설이지 않았지만 망설이지 않고 사길 정말 잘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구매하신 분들은 현명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타쿠상은 남다릅니다. 저도 훌륭한 타쿠상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진짜 봐도 봐도 너무 귀엽다! 사길 잘했어!!! 니노 최고다!!!
드디어 니노 포토카드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포토카드가 늘어날 때마다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포토카드를 어떤 귀여운 케이스에 넣고 다닐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귀여운 니노의 얼굴에 지지 않을 만큼 귀엽되 너무 화려하지 않지만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케이스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 걸까요? 제가 금손이었다면 만들었을 텐데 금손이 아니라 돈으로 해결하려는 제 모습이 너무나도 세속적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줄 수 있는 게 돈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없지만 없는 와중에 쓸 수 있는 돈이 있다~ 이게 널 귀엽게 꾸밀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질러본다 니노를 꾸미기 위해 질러본다~ 이제 회사를 갈 때도 카페를 갈 때도 니노를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과연 예절 샷을 잘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다 보면 늘겠지요. 나도 이제 니노랑 카페 갈 수 있다!!!
이렇게 방 한 면이 스코시즘으로 점령돼 가는 거겠죠…
포스터가 왔습니다. 그럼 벽에 붙여 놓아야지요. 이제 갓반인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 오면 ‘아, 얘 오타쿠인가?’라고 뒤구르기를 하며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이제 저의 선택지는 갓반인 친구를 타쿠상으로 만드는 선택지 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저의 집에 온 갓반인 친구는 2명… 한 명은 거의 다 넘어왔고 남은 한 명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맛보기로 먹어보는 것처럼 애 입맛에 맞게 이것저것 먹이는 중입니다. 이번 니노의 신 의상이 얼마나 예쁜지 저의 1시간짜리 발표와 감상까지 다 듣고 같이 아카이브도 다시 봐줘야 하고 마지막으로 커버 곡을 들어야 제 방에서 탈출 가능합니다!!!
니노 신 의상 감상회를 할 때 자료로써 매우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일본에 스코시즘을 알리기 위해 제 방은 늘 열려있을 것입니다!!!
얼마든지 마음대로 와도 됩니다!!!
하지만 나갈 때는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