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라마를 사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 좁아터진 집구석!
이 좁아터진 장식장에 디오라마 놓을 곳이 어디 있는가!
하지만 재판이 드문 스코시즘 굿즈가 재판된다는데 안 살 늦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재판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풋풋하지만 데뷔한지 100일 된 오토는 분명 어린아이와도 같은 순수함과 하루하루 방송을 하면서 서툴지만 익숙해져 가는 신인의 맛이 있었겠지요.
그때의 오토와 함께하지 못한 나의 슬픔을 디오라마로 풀어봅니다.
100일 때의 오토와 지금의 오토,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예쁘군요.
역시 백작가 차남이라 그런지 품위가 넘칩니다!
과거의 오토와는 함께하지 못했지만(사실 아카이브를 보면 어느 정도는 함께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라이브로 소통하며 오토와의 매 순간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오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날이 더 길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쉬운 만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할게요.
오토야 누나가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
이어폰 줄 아크릴 키링이 뭐지? 싶었는데 아크릴 키링에 이어폰 줄을 감는다고요?
아니? 이런!
도대체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건 누굽니까!!!
아크릴 키링이란 소중히 장식하는 것, 같이 외출을 한다 할지라도 장식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저의 상식이 오늘 뒤집어졌습니다!!!
모두의 출퇴근 인생의 동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마트폰의 단짝 이어폰 선을 아크릴 키링에 감음으로써 아크릴 키링은 장식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 그 존재감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토를 줄로 감으려니 이게 맞나? 싶다가도 감고 보니 이게 맞다고 생각 중입니다.
아니 근데 진짜 이어폰 줄 아크릴 키링 아이디어 내신 분 절 받으시고 돈 많이 버시고 앞으로도 이런 훌륭한 굿즈 많이 많이 내주십시오!!!
저는 소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토 1주년 아크릴 키링이 너무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포스터, 포토카드와는 다르게 SD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한다고 본능적으로 클릭했습니다.
인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생각을 하기도 전에 생존 본능에 따라 몸이 움직이듯이 오토 아크릴 키링을 사지 않는 것은 오타쿠의 위기라는 것을 직감이라도 한 듯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당연한 움직임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오토의 아크릴 키링이 저의 손에 쥐어지자 행복해져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오토의 미소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누나가 열심히 돈 벌어서 오토 맛있는 거 사줄게!!“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아크릴 키링을 손에 넣고 모두 모두 갓생 삽시다!!!
오토 1주년 일러스트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예뻐서 오토 옆에 있는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오토 굿즈를 살 수 없었겠지요.
인간이라 구매할 수 있었던 굿즈를 받아보니 일하는 도중이지만 저도 침대에 누워서 포근포근함을 느끼고 한숨 자고 싶습니다.
사실 언제는 안 그랬나 싶지만 주말 낮에 가족이 자고 있으면 나도 스르륵 잠이 들기 직전의 느낌을 시각화한 느낌의 일러스트라 이왕이면 나도 누워서 포근함을 느끼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하지만 회사가 허락해 주지 않아…
눈 내리는 겨울에 따뜻한 난방이 되는 집에 TV 소리가 백색 소음이 되는 느낌을 주는 포토카드를 품에 하나씩 넣고 다니며 고양이가 될 수 없으니 인간으로서 열심히 일해서 굿즈를 많이 많이 사는 기쁨을 누리겠습니다.
그리고 오토 사인 처음 봤는데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