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책방 연희’를 지켜온 구선아 저자가 책방을 열고 가꿔온 애씀의 과정과 책방의 쓸모를 이야기한다. 책방을 운영하며 만났던, “나도 언젠가 책방을 운영하고 싶어요”라며 반짝이는 눈으로 말하던 많은 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 책으로 전한다.
이 책은 책방 운영자나 예비운영자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로 했을 때 가장 먼저 ‘자기만의 방’을 꿈꾸는 독자를 상상했다. 책방이 아니라도 자신의 또 다른 방을 꿈꾸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었다. 자기만의 방을 찾거나 만들거나 만나면 분명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저자가 책방을 운영하며 숱하게 마주한 질문과 혼란했던 과정과 지금의 고민을 통해 누군가 자기만의 (책)방을 만드는 데 혹은 지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