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없어... 내가 즐거우면 됐지 뭐."

겉보기에는 밝고 명랑한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시크독은 모든 것에 쉽게 흥분하거나 과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며, 타인의 시선이나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이웨이' 기질이 강합니다.

관조적인 관찰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동이나
시니컬 캣의 불평불만을 멀리서 흥미롭다는 듯 지켜봅니다.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한 발짝 떨어져 상황을 관조하며,
가끔씩 툭 던지는 한두 마디가 오히려 핵심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을 시크 캣에게 슬쩍 밀어주거나,
주인 옆에 와서 아무 말 없이 기대앉는 등,
무심한 행동 속에 진심이 담긴 애정을 드러냅니다.

머리에 쓴 왕관은 그에게 '권위'나 '지배'를 의미하기보다는,
'나만의 개성'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을 상징합니다.
마치 패션 아이템처럼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인 셈입니다.

시크독이 물고 있는 작은 꽃은 그의 엉뚱하고 예술적인 감성을 나타냅니다.
그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탁월하며, 때로는 이 꽃을 가지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