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매섭게 지나간 흔적이 남은 오래된 목제 십자가가 봉우리 한가운데 곧게 서 있습니다. 밑동을 감싼 회백색 바위들이 무게를 붙들고, 아래쪽으로는 안개가 낀 푸른 골짜기가 층층이 열리며 멀리 구불거리는 물길이 은빛으로 번집니다. 차가운 공기와 고요한 빛이 맞물려, 소리 없는 종소리처럼 장면 전체에 정숙함이 퍼집니다.
구성의 축은 수직으로 선 십자가입니다. 봉우리의 원형 가장자리와 바위의 타원이 발 아래를 단단히 묶고, 산등성이와 계곡의 사선들이 바깥으로 흘러 공간을 크게 엽니다. 전경의 묵직한 질량과 배경의 넓은 여백이 대비를 이루어, 시선은 바닥의 바위에서 시작해 기둥을 타고 위로 곧게 오르다 파란 대기 속으로 천천히 풀립니다. 항공 원근의 층들이 깊이를 더해 고도감이 또렷합니다.
표면은 짧고 두툼한 임파스토와 얇은 글레이즈가 교차합니다. 목재의 세로 결자국이 칼각처럼 살아 있어 손끝의 촉각을 불러오고, 바위에는 거친 드라이 브러시가 남아 햇빛을 받은 면과 그림자 면의 질감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먼 산과 계곡은 투명한 청람의 층으로 쌓여 안개의 습도를 전하고, 십자가 가장자리에는 아주 얕은 아이보리 라이트가 걸려 고산의 차가운 빛을 응답합니다.
이 한 장면은 방향과 인내를 말합니다. 수많은 길이 아래에서 갈라져도 봉우리의 표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거실과 현관 서재와 기도 공간 어디에 두어도 공간의 축이 곧게 서고 마음이 조용히 정리됩니다. 원목과 다크 네이비 액자와 조화가 좋으며, 낮에는 바위의 회백이 선명해지고 저녁 조도에서는 푸른 계곡의 깊이가 더욱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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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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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주의사항
| Size (cm) | 캔버스 액자 (13x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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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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