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각 구도의 중앙에 불길이 타오른다. 붉은 장작불 위로는 연기가 피어올라 검은 주전자를 감싸고, 사방에는 꼬치에 꿴 생선이 고요히 구워지고 있다.
빛의 중심은 불꽃과 숯불의 노란빛이며, 방의 나무 벽과 바닥은 그 빛을 받아 따스한 호박색으로 물든다.
사선으로 기대놓은 낚싯대와 어두운 벽의 질감은 생활의 흔적을 전하고, 작은 창은 푸른 빛을 받아 바깥의 차가움을 암시한다.
대비되는 두 색—불빛의 주황과 창의 푸른빛—은 공간의 온도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화로 주변이 곧 ‘안식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이 작품은 한 시대의 생활을 넘어, ‘집의 원형’을 보여 준다. 불과 음식, 그리고 함께 둘러앉을 자리. 사라진 듯한 풍경이지만, 보는 이의 기억 어딘가에서 여전히 불빛은 타고 있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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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A3)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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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29.7 |
세로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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