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먹빛의 하늘에 길게 뻗은 용 한 마리. 비늘과 수염만 정교히 세우고, 나머지는 여백이 숨 쉬게 둔다.
저 아래는 안개에 잠긴 능선이 잿빛으로 겹쳐져, 상승하는 기류를 받친다.
구성은 좌하에서 우상으로 치는 대각선의 흐름—산·구름·용이 단계적으로 가벼워지며 시선을 끌어올린다. 농담의 차이로만 공간을 열어, 소리 없이 깊다.
전통 운룡도의 길상과 ‘기운생동’을 현대적으로 번역한 장면. 형보다 기운을, 묘사보다 여백을 앞세워, 한순간의 숨결로 하늘을 연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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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A3)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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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29.7 |
세로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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