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질감의 종이 위에 크기와 채도가 다른 원들이 수채의 투명한 층으로 겹친다.
주황·청록·코발트·황색이 번지며 만나는 자리마다 새로운 색이 태어나고, 희미한 연필 원호가 곳곳에 남아 궤도처럼 흔적을 그린다.
형식은 단순한 기하이지만, 방법은 섬세한 ‘겹침(글레이즈)’이다.
진한 큰 원 하나가 중심 기억처럼 화면을 지탱하고, 주변의 작은 원들이 리듬과 호흡을 만든다. 번짐의 가장자리, 마른 붓의 거친 결, 남겨 둔 여백이 종이의 시간성을 드러낸다.
이 추상은 기억의 작동을 닮았다. 선명한 몇 장면이 중심에 남고, 그 주변으로 옅은 사건들이 겹겹이 감긴다.
흩어지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합쳐지지 않는 색의 관계처럼, 우리의 추억도 분리와 겹침 사이에서 계속 새로움을 만든다. 오늘의 색 하나가 더 얹힐 자리는 아직 비어 있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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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9x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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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22 |
세로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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