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이 화면을 정확히 이등분하고, 중앙의 태양이 황금빛 기둥을 물 위로 곧게 내린다.
얕게 고인 물은 하늘을 그대로 비추어 윗하늘과 아랫하늘이 맞닿는다.
분홍과 보랏빛 구름이 파스텔처럼 번지며, 푸른 면은 바깥쪽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경계가 사라진 자리에서, 풍경은 하나의 거대한 숨처럼 고요히 팽창한다.
형식은 단순하지만 구조는 엄격하다.
수평선의 절제, 중앙 태양의 점, 그 아래로 떨어지는 수직의 빛줄기—가로와 세로의 축이 화면을 단단히 고정한다.
구름의 유기적 덩어리와 매끈한 반사의 평면이 대비를 이루고, 동일한 색채가 위아래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대칭의 리듬을 만든다.
보는 이는 자연스럽게 중앙의 광점에 모였다가 주변으로 천천히 풀린다.
이 작업은 ‘경계가 사라질 때 드러나는 시간’을 말한다. 하늘과 땅, 원경과 근경, 현실과 반영이 한 평면에서 겹치며 순간을 길게 늘인다. 떠오르는지 지는지 알 수 없는 태양처럼, 시작과 끝의 구분도 흐려진다. 관객은 이 앞에서 묻는다—우리는 어느 쪽에 서 있으며, 지금이 어느 쪽을 향한 빛인가.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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