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결이 살아 있는 한지 같은 바탕에, 한 그루 소나무가 화면 중앙을 비껴 서 있다.
줄기는 S자 곡선으로 천천히 올라가고, 가지마다 청녹의 솔바늘이 구름처럼 둥글게 모여 쉼표를 만든다.
발치에만 얕은 그림자와 풀섶이 남아, 나무의 무게를 조용히 지탱한다.
넓은 여백은 바람과 침묵의 자리가 되어, 단 한 그루가 전체 풍경을 대신하게 한다.
거친 몸통의 농담과 부드러운 솔잎의 번짐, 비대칭 구도와 균형 잡힌 리듬이 서로 맞물린다.
굽이치는 줄기는 한 획의 서예처럼 화면을 지휘하고, 가지의 간결한 반복은 호흡을 세듯 시간을 분절한다.
색채는 절제되어 있지만, 청록의 미세한 떨림이 생기를 불러낸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름과 굽되 부러지지 않는 기개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산수가 사라진 자리에서 ‘한 그루’만으로 계절과 기상을 압축하며, 견고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자세를 제안한다.
관객은 여백 속에서 자신의 호흡을 듣게 된다—적을수록 더 깊어지는, 한 획의 세계.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주의사항
구매 시 주의사항
Size (cm) | 캔버스 액자 (A2) (세로) |
---|---|
가로 | 42 |
세로 | 59.4 |
모든 상품은 고객님의 주문에 맞춰 새 상품으로 제작하여 배송됩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9월 17일부터 9월 24일 사이에 출고될 예정입니다.
배송 방법 | 일반택배(CJ대한통운) |
---|---|
배송 지역 | 전국 |
배송 기간 |
상품 출고 후 영업일 기준 1~3일 이내 수령이 가능하며 도서 산간 지역이거나 택배사의 물량이 많은 경우 기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모든 마플샵제작배송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작되어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교환/환불이 불가합니다.
단, 수령하신 상품이 불량이거나 오배송된 경우에는 7일 이내 고객센터 또는 이메일, 1:1 문의하기로 연락 주시면 교환 및 반품 환불이 가능합니다
고객 센터 | 1566-5496 |
---|---|
이메일 | cs@marppleshop.com |
마플샵은 크리에이터와 소비자, 저작권 보호를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플샵 내부 규정을 위반하는 크리에이터와 제3자 저작물의 무단 도용 또는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상품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