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그을린 벽과 낡은 마룻바닥, 약간 비스듬히 기댄 작은 나무 의자. 천장에서 곧게 내려온 한 가닥의 줄 끝에 파란 물망초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화면의 넓은 여백과 침묵은 시간을 멈춘 듯한 정적을 만들고, 수직으로 가라앉는 줄과 대각으로 기우는 의자의 긴장이 방 전체를 팽팽하게 묶는다.
따뜻한 적갈색 공간 속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냉한 청색의 꽃은 ‘잊지 말라’는 이름처럼 기억과 애도의 표지가 된다.
거칠게 마모된 목재의 질감과 작고 섬세한 꽃잎의 대비는 삶의 무게와 기억의 가벼움을 맞세우며, 닫힌 문과 빈 의자는 부재의 온도를 남긴다.
이 작품은 사건을 직접 말하지 않고, 흔적과 배치만으로 이야기를 불러낸다.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가—그리고 우리는 부재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관객은 고요한 방에 서서, 꽃 한 송이가 붙잡아 둔 시간을 천천히 응시하게 된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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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A4)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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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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