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값비싼 전문 척추교정용을 사도 그들에게 조종되는 데스X트 L의 허리(두뇌는 그렇지 않음)로 2n 년 동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 전 다릅니다. 입는 순간 어찌나 놀랐는지 허리가 펴지고 옷 주름도 펴지고 제 인생도 펴졌습니다. 아마 내일모레쯤 거북이가 되어 용궁으로 내려가 취직자리를 알아보려고 했었습니다만 이 옷이 저를 인간으로 고쳐주었습니다. 다들 단돈 만구천구백원으로 광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내일 저는 하버드를 입학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좀 아쉬운 점은 무난하게 흰색 티로 샀다가 막상 입으려니 더러워질까 봐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입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다들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여러 벌 구매하시거나 어두운색으로 구매 바랍니다. 그럼 만수무강하세요.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