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를 차지하는 여섯 개의 유리 구슬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생명체를 품고 있다.
중앙의 큰 구슬에는 나무 한 그루가 숲의 축처럼 서 있고, 옆의 작은 구슬들에는 잎사귀와 풀, 다육식물이 아기별처럼 자리를 잡는다.
각각의 둥근 형태는 반사광을 통해 실제보다 입체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투명한 외피와 안쪽의 녹색이 대비되어 "숨 쉬는 구체"라는 인상을 준다.
배경은 담백한 아이보리 톤으로 처리되어, 색채의 주인공을 오롯이 푸른빛과 초록빛에게 내어주었다.
붓결은 매끈한 유리 표면과 안쪽 식물의 질감을 동시에 살리며, 빛이 닿는 부분마다 희미한 무지갯빛이 번져 환상성을 더한다.
이 작품은 ‘작은 세계의 집합’을 그린다. 각각 닫힌 듯 보이지만, 구슬 속의 나무와 풀은 살아 있으며, 빛과 그림자를 타고 끊임없이 순환한다.
관람자는 이 구체들을 행성처럼, 혹은 손안의 작은 정원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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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A3)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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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29.7 |
세로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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