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코발트의 수면을 가르며 거대한 고래가 사선으로 솟는다.
부서진 포말이 하늘로 뿜어져 오르고, 몇 마리 갈매기가 원을 그리며 축배처럼 따라붙는다. 맑은 하늘과 먼섬의 희미한 실루엣이 장면의 깊이를 달군다.
구성은 수평의 지평선, 수직에 가까운 물기둥, 고래의 대각 곡선이 만든 삼중 리듬으로 선다.
고래의 거친 표면과 부드러운 물비늘의 대비, 새들의 작은 스케일이 크기를 실감하게 한다.
이 순간은 ‘숨’의 드라마다. 깊은 곳에서 올라와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한 번의 호흡. 굉음 뒤에 남는 건 파문뿐—바다는 곧 다시 평온해지지만, 우리의 가슴엔 그 상승의 궤적이 길게 남는다.
직접 그린 듯한 패브릭 질감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캔버스 액자입니다.
조립식 정식 왁구만을 사용해 가볍고 튼튼합니다.
프레임은 고급 삼나무만을 사용하여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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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cm) | 캔버스 액자 (A2) (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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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 59.4 |
세로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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